정부의 민영화 추진이 한국통신의 주가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29일 굿모닝증권은 투자보고서에서 한국통신이 견조한 매출신장 및 수익개선에도 불구하고 민영화 추진에 따른 물량부담이 주가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내년 6월말까지 현재 보유중인 한국통신 주식 1억2534만5000주(40.15%) 가운데 1억주 정도를 국내시장에서, 나머지를 한국통신의 해외 전략적 파트너에 매각할 예정이다.
그러나 정부가 올 상반기 국내 매각을 추진했던 한국통신 주식 5079만주 중 겨우 333만주만 팔았을 정도로 한국통신 민영화는 자칫 대량의 공급물량 출회에 의한 주가하락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와 한국통신은 원활한 민영화를 위해 △정부 보유지분 중 일정 부분을 한국통신이 자사주 매입형태로 매수하거나 △민영화를 추진하는 공기업 인수를 위한 출자는 출자총액에서 제외시켜 대기업 참여를 유도하거나 △주식 매각 시간을 벌기 위해 민영화 일정을 연기하는 등 조정방안을 강구하고 있지만 물량부담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됐다.
굿모닝증권은 이에따라 한국통신 적정주가를 6만1000원으로 책정하고 투자의견은 시장상회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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