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의 날>1억불탑 수상업체(1)

◆디브이에스코리아

지난 98년 6월 미국의 디브이에스아이(DVSI)가 투자해 설립한 디브이에스코리아는 현대전자가 미디어사업본부를 분사하며 설립됐다. 이 회사는 대기업의 마케팅 능력 및 중소기업의 전문성을 조화시킴으로써 2001년 당해연도 수출 실적으로 1억849만3000달러를 달성, 전년 대비 71.5% 증가하는 기록을 세웠다.

 디브이에스코리아는 과감히 저비용 제품의 중국 생산을 결정했기 때문에 이 같은 성장을 거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중국 현지 투자의 성공으로 안정적인 공급처와 수요처를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마쓰시타·도시바 및 소니 등 세계 유수 기업과의 경쟁에서 품질과 가격을 인정받으며 거대시장인 중국에서 전체 시장점유율 60%를 차지하고 있다.

◆세원텔레콤

세원텔레콤(대표 홍성범 http://www.sewon-tele.com)은 올해를 기점으로 이동전화단말기 수출 전문기업으로 거듭났다.

 SK텔레텍 스카이단말기 생산업체로서 내수 중심의 사업을 전개하던 것에서 탈피,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및 유럽형 이동전화(GSM) 단말기 수출기업으로 면모를 일신했다.

 실제 지난해 4700만달러에 그쳤던 단말기 수출실적이 올해 1억달러를 넘어서 2507% 성장했다. 특히 지난 3분기 이후로 중국지역 GSM단말기 수출이 본격화되면서 올해 총 1억8000만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계열사인 맥슨텔레콤의 수출실적 1억300만달러를 감안할 때 이미 연간 수출액 3억달러에 육박하는 기업으로 올라섰다.

◆휴맥스

휴맥스(대표 변대규 http://www.humaxdigital.com)는 지난 7월 25일 수출 1억 달러를 돌파, 이번 무역의 날에 1억불탑을 수상했다.

 휴맥스는 유럽과 중동 및 미국 등지에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기를 대량 수출, 지난 15일에는 수출 2억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는 특히 다양한 수신제한장치(CAS:Conditional Access System)를 탑재한 고마진 제품의 수출 비중이 70%로 나타나 수익구조면에서도 매우 양호하다.

 이는 지난 2월의 스위스 밸레스콤 공급계약 성공에 이어 8월 중동 및 북아프리카지역 최대의 위성방송사업자 오빗(Orbit)과 3년간 최대 2억달러 규모의 세트톱박스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대형 오퍼레이터 시장으로의 진출에 꾸준히 힘써온 결과로 분석된다. 휴맥스는 내년에 제품 차별화를 통한 시장확장, 파워 브랜드 이미지 구축, 내부역량 강화를 통한 시너지 확보 등을 통해 2003년 세계 3대 세트톱박스 메이커로 부상한다는 계획이다.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