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판매될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 이동전화단말기의 규격제정작업이 본궤도에 올라 시장개화를 목전에 뒀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모토로라·교세라·산요 등과 함께 규격제정 파트너로 참여해 국산 CDMA단말기의 시장 선점효과가 기대된다.
28일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정부가 CDMA단말기 생산업체를 비준한 데 이어 CDMA 서비스 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이 내년 1월로 예정된 상용서비스 일정에 맞춰 단말기 규격제정을 서두르고 있다.
차이나유니콤은 중국 단말시장의 필수조건인 UIM(User Identification Module)카드 규격을 비롯해 단말기에 내장할 단문메시지전송(SMS)·무선인터넷·게임 등의 기능규격을 제정중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차이나유니콤의 요구사항에 맞춘 기술문서 작성에 분주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늦어도 다음달 중순까지 중국형 CDMA단말기 규격이 결정될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CDMA단말기 개발·생산·판매 경험이 풍부한 LG전자·삼성전자·모토로라가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중소기업의 경우 차이나유니콤 단말기 규격을 만족하는 제품을 개발하기까지 대기업보다 한두달 정도 늦어질 것”으로 진단했다.
한편 차이나유니콤은 지난달 말 갑작스럽게 UIM카드 규격 요구사항을 변경, 중국행에 나선 세계 이동전화단말기 제조업체들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따라 이번 규격제정작업에 참여한 업체들의 중국시장 개척이 보다 유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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