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전자화폐, 해외 수출 물꼬

 왼쪽 두번째부터 레이메이컴퓨터 히가 도오루 사장, 시모지 일본 중의원, 마이비 박건재 사장, 오키나와 ITM개발기구 아카미네 부이사.

 

 국산 전자화폐시스템이 수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부산·경남지역 전자화폐 전문업체인 마이비(대표 박건재 http://www.mybi.co.kr)는 일본 레이메이컴퓨터(대표 히가 도오루), 오키나와 협동조합 ITM개발기구와 3자간 협력계약을 맺고 일본내 전자화폐 시스템 구축 및 보급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상용 전자화폐시스템의 수출을 위한 현지 계약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내 업계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입증된 성과여서 주목된다. 이와 관련, 마이비는 지난 24일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시 현지에서 레이메이컴퓨터, ITM개발기구와 조인식을 갖고 기본계약서를 교환했다. 레이메이컴퓨터는 지난 6월 이후 오키나와 은행협회 및 관계기관과 정보기술(IT)연구회를 발족하고 실제 적용사례를 살펴보기 위해 두세차례 국내를 방문하기도 했다.

 이번 협력계약에 따라 마이비는 솔루션개발 공식파트너인 케이비테크놀러지(대표 조정일)와 함께 오키나와 산업진흥센터에 전자화폐 홍보관을 설치·운영하는 한편 향후 동남아 등지로도 수출선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마이비 박건재 사장은 “전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들 만큼 한국 전자화폐 시장은 열기를 띠고 있다”면서 “이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관련 솔루션도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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