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자랑하는 영어 능력 중국에서는 무용지물?

AT Kearney의 부대표 Don St. Clair는 아시아 지역 IT시장 전문가이다.

그는 인도에서 많은 주요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현재 소프트웨어 산업의 성장을 위해 베이징의 비즈니스 환경 개선을 위한 전략적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AT Kearney는 베이징을 글로벌 소프트웨어 허브로 만들고자 하는 Beijing Municipal Science and Technology Commission의 자문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Don과 인도 일간지 기자와의 대담 내용을 소개한다.

§ 인도 시장과 중국 시장의 장단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인도와 중국 모두가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두 가지 다른 점이 있다. 인도는 지금까지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전문 인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었다. 인도 소프트웨어 회사들은 소프트웨어 산업 구축을 위한 체계적 접근 방식을 세계 모두에게 가르쳐 주었다고 생각한다.

중국 역시 인도 IT 기업들의 경영면에서 배울 것이 있다. 중국시장을 살펴볼면 국내 시장의 엄청난 저력을 감지할 수 있을 것이다.

중국 정부는 제조부문에 많은 투자를 해왔고, 지금은 보다 효율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IT를 도입하고 있다. 이것은 각 기업들에게 무한한 잠재성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 중국 기업들이 실로 인도 기업들에게 위협적인가?

***중국 기업들도 동일한 질문을 했었다. 중국 기업들은 중국시장에서 인도 기업들이 위협적인 존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인도의 최대 강점은 풍부한 인력을 보유했다는 것이다. 중국 역시 인도와 겨룰만한 인력을 배출할 수 있는 강력한 교육구조를 자랑하고 있다.

인도 기업들이 가장 유리한 점은 강력하고 풍부한 경영 체험과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체계적인 노우하우이다. 반면에 중국은 인도에 비해 값싼 노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 만일 중국이 소프트웨어 개발의 역량을 증진시킨다면 당연히 인도의 강력한 맞수로 부상할 것이다.

§ 인도 기업들은 중국 시장에서 어떠한 기회를 누릴 수 있는가?

*** 중국은 거대한 시장이다. 그러나 인도가 자랑하는 영어 구사라는 것은 중국에서 별 쓸모가 없을뿐더러 오히려 인도 기업들에게는 불리하기까지 하다.

§ 중국의 WTO 가입이 중국 IT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까?

***중국 시장의 저작권 침해가 줄어들 것이며, 중국은 특정 지적 재산권 관련 규정을 당연히 따라야 할 것이다.

그러나 WTO 가입은 중국이 여러 가지 자체 무역 장벽을 허물게 됨을 의미한다. 이로 인해 지금까지 수입규제 체제에만 익숙해 온 중국 IT 업체들에게 오히려 문제점이 야기될 수도 있을 것이다.

< (주)비티엔 제공 http://www.gate4indi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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