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대표 남용 http://www.lg019.co.kr)은 정보통신부 주파수심의위원회가 28일 IMT2000 주파수 B대역을 배정할 예정인 가운데 B대역이 동기식 사업자인 자사에 배분돼야 한다고 26일 또다시 주장했다.
LG텔레콤은 정통부가 지난 2월 IMT2000 주파수 관련 동기식 IMT2000 사업자에게 주파수를 우선 배정한다고 공언했고 지난 8월에는 IMT2000 동기사업자를 선정하면서 동기사업자에게 B대역 주파수를 부여하겠다고 밝혔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또 지난 9월 국정감사에서도 정통부가 IMT2000 주파수 배정은 사업자간의 자율적 협의를 통해 가능한 한 합의를 유도할 계획이지만 합의가 안될 경우 동기식 사업자의 의견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는 입장을 취했다고 지적했다.
LG텔레콤은 국가 자원인 주파수의 효율성, 동기식 사업자에 대한 주파수 우선 할당 원칙, TDD대역과의 주파수 간섭, A대역 사용시 예상되는 760억여원의 손실 등의 이유를 들며 B대역을 결코 양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LG텔레콤 관계자는 “정통부는 주파수 효율성, 국내 통신산업의 균형발전이라는 당초 정부의 정책 의지대로 현명한 주파수 배분정책을 채택해야 한다”며 “SK텔레콤도 최고의 효율성이 있는 800㎒ 주파수 대역을 독차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B대역을 양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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