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상당수 수출업체들이 미 테러사태와 보복전쟁으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부는 최근 대구경북지역 118개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번 미 테러와 전쟁의 영향으로 직간접 피해를 입었다고 대답한 업체는 62.7%(74개 업체)에 달하고, 피해규모는 486만달러난 된다고 25일 밝혔다.
피해 규모를 종류별로 보면 수출상담 중단이 311만달러(64%)로 피해가 가장 컸으며, 수출대금 회수 지연이 92만달러(19%), 선적 지연 42만달러(8.6%), 수출계약 취소 41만달러(8.4%) 순으로 나타났다.
또 향후 수출 피해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로는 미국을 29.6%로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 중동이 19.5%로 대답했다. 반면 피해가 없을 것이라는 대답도 40.7%나 됐다.
한편 올들어 9개월 동안 대구경북지역 수출액은 124만19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4억7000만달러보다 10.2%가 감소했고, 미 테러가 발생한 지난 9월에는 14억4900만달러로 지난해 9월에 비해 6%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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