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개 중소기업 IT화 지원사업 등에 힘입어 올해 전사적 자원관리(ERP) 전체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45% 이상 성장한 2720억원 규모에 이를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치가 나왔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회장 김광호)가 지난 10월 한달 동안 국내 160개 ERP업체를 대상으로 조사 분석한 ‘국내 ERP산업 동향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ERP업체들은 올하반기 ERP프로젝트 수요의 활성화 추세에 힘입어 전년의 1873억원 보다 45.5% 증가한 2726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낙관적인 수치는 전반적인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등을 중심으로 ERP수요가 하반기에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3만개 중소기업IT화 지원사업이 점차 활기를 띠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ERP 시스템 구축에 대한 수요가 가장 많은 산업분야는 제조업으로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시장의 57.1%인 1069억원으로 나타났으며 통신분야 191억원(10.2%), 유통분야 133억원(7.1%), 정부 및 공공분야 114억원(6.1%) 등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57.1%에서 올해는 61.4%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국내 ERP시장은 지난해 기준으로 SAP코리아(28.95%)와 한국오라클(12.22%) 양사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41.17%에 이르는 등 외국계 ERP업체 5개사의 시장점유율이 47.56%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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