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분야 사이버교육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초·중·고교 등 각급 학교를 비롯해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잇따라 사이버교육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한 가운데 아이빌소프트·배움닷컴·영산정보통신·메디오피아 등 주요업체들이 시스템 구축 및 콘텐츠 공급 등을 통해 공공분야 시장 선점에 나섰다. 이에 따라 공공분야 수요가 경기침체로 고전하고 있는 사이버교육업계의 불황 탈출구로 급부상하고 있다.
사이버교육 전문업체 아이빌소프트(대표 진교문 http://www.ivillesoft.co.kr)는 이달 초 농림부 산하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 사이버교육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이 회사는 또 LG히다찌와 함께 철도청으로부터 ‘고속철도 CAI(Computer Assisted Instruction)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 내년 7월까지 전문 운영요원 양성을 위한 멀티미디어 교육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교육포털 배움닷컴(대표 임춘수 http://www.baeoom.com)은 최근 한국공항공단 항공기술훈련원의 사이버교육 콘텐츠를 공급키로 하고 올해 연말 본격적인 서비스 개시를 위해 어학과 IT분야 콘텐츠 개발 및 제작에 주력하고 있다.
영산정보통신(대표 유문선 http://www.youngsan.co.kr)은 경북 교육정보센터에 교육용 저작도구 ‘GVA 2000’을 공급한데 이어 서울시 사이버교육연수원에도 이 제품 및 관련 플랫폼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또 운영플랫폼 전문업체 메디오피아(대표 장일홍 http://www.mediopia.co.kr)는 서울시청과 육군본부, 한국은행 등에 ‘에듀트랙(Edutrack)’을 공급키로 했고 현재 지방자치단체 및 정부기관 20여 곳을 대상으로 솔루션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고려정보테크(대표 김달문 http://www.koreait.co.kr)도 한국체육대와 충주대 등에 행정정보시스템 및 사이버평생교육원 구축을 위한 솔루션 공급에 나섰다. 이밖에 저작도구 전문업체 포씨소프트(대표 권혁빈 http://www.4csoft.com)는 경북대 사범대 부설 고교와 서울경영정보고교 등에 ‘액티브튜터(Activetutor)’를 공급한 가운데 10여개 초등학교와 활발한 협상을 진행중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극심한 경기침체로 인한 민간분야 수요가 대폭 줄어든 상황에서 업체에게 공공기관 프로젝트는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고 파급효과도 큰 돌파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 시장에 대한 업계의 관심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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