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게임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출시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엠파이어 어스’와 ‘삼국지8’의 초도물량 2만장과 2만5000장이 모두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지난달 말 출시된 ‘피파2002’는 누적 판매량 8만장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으며 ‘화이트데이’ ‘코만도스2’ ‘펠콘4.0’ 등도 1만장에서 2만장 정도의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10월 중순 이후 PC 게임시장의 매기가 살아 나고 게임배급사들이 겨울 성수기 시장을 타깃으로 준비해온 주력 제품들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빛소프트(대표 김영만)는 시에라온라인의 3D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엠파이어 어스’를 지난주 출시해 현재까지 2만장을 판매했다. 한빛소프트는 대리점 등에서 올라오는 추가 주문량을 집계하고 있으며 다음주말께 추가로 2만장 정도를 시장에 내놓을 방침이다.
코에이코리아(대표 이지영)는 턴 방식의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삼국지8’을 지난달 중순 선보였으며 특히 이달들어 판매량이 급증해 초도물량 2만5000장을 모두 소진했다. 이에따라 코에이코리아는 2차물량 2만장을 21일 출시할 예정이다.
EA코리아(대표 아이린 추어)는 지난달 말 스포츠 게임 ‘피파2002’를 출시해 현재까지 7만장 이상 판매했다. 이 회사는 주말께 누적 판매량이 8만장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자드소프트(대표 심경주)는 10월에 선보인 ‘화이트데이’를 2만여장 판매했으며 이달 말 1만장을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
쌍용(대표 조국필)은 에이도스의 ‘코만도스2’을 11월 중순까지 3만장 정도 판매했다. 이 회사는 지난주 ‘코만도스2’의 한글판 1만5000장을 시장에 내놓고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이투소프트(대표 서인석)는 트리거소프트가 개발한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태조 왕건’을 23일 출시할 예정이며 일주일내에 초도물량 1만8000장을 소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빛소프트의 송진우 부장은 “PC 게임시장이 10월 말부터 활기를 띠기 시작해 현재는 전달에 비해 20∼30% 정도 유통 물량이 늘어났지만 아직까지 호황 국면에 접어 들었다고 보기에는 이르다”며 “본격적인 겨울 성수기가 시작되는 12월 초순까지 이같은 활황세가 유지된다면 겨울 시즌 특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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