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근원적 의미와 과학기술이 인간과 사회제도에 미치는 영향, 과학연구 윤리 확립 등의 문제에 대해 자연과학도와 인문사회학도가 함께 논의하는 장이 마련된다.
이화여자대학교(총장 장상)는 한국 여성 교육계의 거목인 김옥길 선생을 기념하기 위해 ‘김옥길 기념강좌’를 열기로 하고 첫번째로 오는 22, 23일 이틀간 이화여대 국제교육관에서 ‘생명·과학·정의’를 주제로 총 6개의 학술강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생명과학을 인문사회과학적 의제와 연결해 생명의 정의를 모색하게 될 이번 행사는 김성호 버클리대 교수가 한국을 방문해 ‘생명과 생명과학’을 강의하며, 류이치 이다 유네스코 국제생명윤리위원회(IBC) 위원장은 지적재산권과 유전학에 대해 발표한다.
박은정 교수는 “생명과학기술의 긍정적 효과는 예측하기 쉽지만 부정적 효과는 예측이 어렵고 또 복합적이라 전통적인 생명관이 혼란에 빠져 있다”며 “이번 강좌가 한면으로는 과학적 생명관을 서서히 수용하면서도 다른 한면으로는 생명공학적 성과의 부메랑 효과에 대처할 제도적 방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고, 자연과학도들과 인문사회과학도들이 함께 모여 토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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