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휴맥스 변대규 사장

 ―휴맥스가 브랜드 판매에 주력하는 이유는.

 ▲지금은 세트톱박스가 방송용으로 주로 판매되지만 오는 2005년경이면 가정용 제품으로 정착될 것이다. 따라서 브랜드 이미지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실제 세트톱박스 시장이 점차 방송사 직구매 방식에서 일반 유통 방식 위주로 변화하고 있다. 휴맥스는 필립스, 노키아 등 공룡기업들이 경쟁하고 있는 유럽 일반 유통시장서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는 것은 브랜드 수출의 성과라고 할 수 있다.

  

 ―휴맥스를 세계 일류 브랜드로 만들기 위한 전략은 무엇인가.

 ▲시장이 요구하는 제품을 가장 먼저 출시하고 품질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왔지만 앞으로는 이에 더하여 현지에서의 커뮤니케이션 활동에도 치중할 생각이다. 현재 80만대의 생산라인이 있는 영국에 추가로 30만대를 아웃소싱하려는 것도 유럽현지에 맞는 제품개발을 통해 수준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제품이다. 향후 휴맥스의 제품 개발 계획은.

 ▲2002년부터 차세대 고부가 제품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PVR(Personal Video Receiver) 세트톱박스와 홈게이트웨이 세트톱박스 IPNet의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 양방향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가능한 MHP형 세트톱박스와 케이블 모뎀을 내장해 방송과 인터넷을 하나로 통합한 제품도 선보여 고부가 시장을 선점할 생각이다.

 

 <양승욱부장 sw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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