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 생산업체들이 다음달중 또한번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대만 현지 언론과 업계에 따르면 중화영관(CPT)·한스타·치메이옵토일렉트로닉스(CMO) 등 대만의 TFT LCD 업체들이 다음달 출하할 15인치 제품의 가격을 개당 5달러 정도 올릴 방침이다.
지난 10월부터 15인치 제품 가격을 25달러나 올린 중화영관(CPT)은 다음달 개당 5달러 정도 인상할 방침이며 한스타와 CMO도 같은 입장이다.
대만 최대 업체 AU옵트로닉스(AUO)는 인상 계획을 밝히지 않은 채 “다음달에 공급이 부족해지면 생산비용을 고려한 가격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혀 가격인상에 동조할 뜻을 비쳤다.
대만업체들은 지난달에 일제히 가격을 올려 이달 한국과 일본산 제품 가격이 크게 오른 바 있다.
그렇지만 업계는 14인치와 17인치, 18인치 제품의 경우 공급이 여전히 넘치며 오히려 가격은 하락추세여서 15인치 제품의 가격 인상도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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