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 4개 메이저 영화사 유통대행 비디오시장 최강자 부상

 중견 프로테이프제작사인 베어엔터테인먼트(대표 허대영)는 영화 메이저인 CJ엔터테인먼트·강제규필름 등과 잇단 비디오 수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에따라 이 회사는 다음달부터 ‘슈렉’ ‘무사’ 등 드림웍스 작품을 포함, 이들 영화사의 대형 화제작 40여편의 비디오를 독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이 회사는 그동안 협력관계를 유지해 온 SKC 등을 포함 총 4개 메이저군을 확보, 프로테이프업계의 최대 사업자로 부상할 전망이다.

 베어에터테인먼트의 허대영 사장은 “다음달부터 드림웍스의 ‘슈렉’과 CJ엔터테인먼트의 ‘무사’를 비롯해 CJ가 배급을 맡고 있는 20여편의 작품을 독자 공급망을 통해 판매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히고 “이번 계약에서 CJ측에 흡수된 튜브엔터테인먼트의 작품 ‘2009 로스트 메모리즈’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도 베어 브랜드를 통해 공급하기로 양측이 합의했다”고 말했다.

 베어엔터테인먼트는 이에앞서 지난달 강제규 필름과 2년 조건의 비디오 수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시네마서비스와도 계약을 체결, 10편의 외화비디오를 공급받기로 했다.

 이에따라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인 ‘오버더 레인보우’ ‘SSU 블루’ ‘화성으로 가는사나이’ ‘페이스’ 등 강제규 필름의 대표작들과 니콜 키드먼의 ‘더 아우어즈’ ‘인섬니아’ 등이 베어를 통해 프로테이프시장에 선보이게 됐다.

 베어엔터테인먼트는 이를 계기로 내년 상반기 ‘조폭마누라’를 DVD로 출시하는 등 DVD사업에 본격 참여할 예정이며 영화제작사업도 크게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이를위해 영업인력의 대폭 확충과 권역권에 맞는 지방 영업망 구축을 위해 대대적인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허 사장은 “침체된 프로테이프시장이 최근 다소 회복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면서 “특히 한국영화를 중심으로 대박급 작품은 오히려 눈에 띌만큼 높은 판매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시장확대에 자신감을 피력했다.

 베어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이들과의 계약에서 작품 판매 수량의 경우 흥행 여부를 사전에 예측해 정하기로 했으며 판매마진율도 작품별로 탄력 적용하는 등 융통성을 발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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