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털>벤처캐피털-LG벤처투자

 LG벤처투자(대표 김영준 http://www.lginvest.co.kr)는 지난 96년 자본금 300억원으로 시작해 현재는 벤처캐피털업계 최고의 자산 건전성을 확보한 회사로 평가 받는다.

 정보통신, 반도체, 소프트웨어, 생명공학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으며 설립 후 현재까지 투자기업만 150여개에 달한다. 이중 안철수연구소, 네오웨이브, 퓨쳐시스템, 윌텍정보통신, 비테크놀로지 등을 코스닥시장에 등록시켰다.

 엑시오커뮤니케이션즈, 테세라, LGC와이어리스 등 실리콘밸리에 입주해 있는 업체들에 대한 투자도 병행해 국내외를 망라한 총체적 벤처투자를 수행하고 있다. 

 올들어 벤처캐피털업계가 투자금액을 대폭 줄이고 있는 상황에서도 올들어 현재까지 지난해 전체 투자금액(600억원)의 70%(400억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설립 초기부터 해외 선진업체를 벤치마킹해 우수제도를 국내 벤처업계에 정착시키는 역할을 해왔다. 특히 수직적 구조로 이뤄져 왔던 조직 및 업무프로세스를 업계 최초로 파트너와 심사역의 수평적인 구조로 전환시켰다. 이에 따라 투자기업은 필요로 하는 각종 투자 및 경영 지원을 현장에서 즉시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LG벤처투자는 파트너·심사역·경영지원팀으로 조직이 구성돼 있다.

 파트너팀은 회사의 주요 전략을 결정하며 투자회사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와 총체적 지원 활동을 수행한다. 또 펀드의 유치, 심사역의 평가와 육성을 담당한다.

 심사역팀은 책임심사역과 심사역으로 나뉜다. 파트너를 보좌하고 최적의 의사결정을 위한 실무 및 투자업체 발굴, 네트워크 구축, 투자회사의 재무·기술·제품 등 개별적 실무 평가 활동, 경영회의 의사결정을 위한 자료 수집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경영지원팀은 좀더 빠른 투자 프로세스를 위한 업무 지원 및 마케팅 지원, 투자기업에 대한 경영 및 기술 정보 제공, 위탁 경영 및 기술 향상을 위한 각종 지원을 담당하면서 투자팀과 상호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이들 삼각편대가 이룬 작전은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에서부터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관장한다.

 또 LG벤처투자는 법률, 인력선발, 회계, 홍보분야에 걸쳐 업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어려울 때가 바로 기회라는 생각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해 온 것으로 유명하다. IMF 외환위기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100여개가 넘는 국내외 벤처기업에 1000억원 이상을 지원, 지난해 상당한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LG전자에서의 28년 동안 근무경험과 미국 현지 LG전자 판매법인 사장의 경험이 있는 김영준 사장은 늦깎이 벤처캐피털리스트지만 원칙을 중시하고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 LG벤처투자를 설립 5년만에 리딩벤처캐피탈사로 자리매김시킨 주역이다. 현재 벤처캐피탈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김영준 사장은 “벤처산업 육성은 1∼2년에 성과를 가늠하고 결론지어야 할 성질이 아니다”며 “벤처산업은 지식정보화 산업시대에 있어서 우리 경제가 지향하는 패러다임의 변화이며, 잠재력을 갖고 있는 우수한 기업이 있다면 언제든지 투자한다는 것이 우리의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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