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털>국민창업투자-석경에이티

 

 석경에이티(대표 임형섭 http://www.sukgyung.com)는 지난 94년 석경화학이란 이름으로 설립된 전자 부품용 소재 제조업체다. 불모지에 가까운 국내 소재 발전을 위해 회사를 세웠다는 임형섭 사장의 말처럼 회사는 사업초기부터 많은 전자부품용 소재를 자체 기술로 개발해왔다.

 회사의 주생산품은 초미립자(nano)기술을 이용한 무기계 산화물로 이는 TV나 PC 등의 모니터에 활용돼 화질을 높이고 정전기를 제거하는 역할 등을 한다. 또 전기·전자 재료에도 폭넓게 활용돼 고적층 세라믹콘덴서용유전체의 첨가제와 전극용 메탈, 센서기판 등에도 쓰이고 있다. 또 이런 나노기술을 이용한 소재는 자외선차단제로 화장품의 원료로도 활용되고 있다.

 그 동안 연구 개발에 주력한 결과, 지난 99년 정부추진과제 3개를 맡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광통신 부품용 고순도 초미립자 구형 지르코니아 분말제조 기술을 개발했으며 고기능성 초미립자 산화물 제조기술의 정부 과제를 수행했다. 또 고기능성 복합 탄산칼슘 제조기술과제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석경에이티는 상온경화용 무기질 결합제와 광선택 흡수막 제조용 무기질, 미립자 산화물 중공체 등으로 자체기술에 의한 특허도 3건을 출원한 상태다. 최근에는 일본 현지 법인인 세이신사를 활용, 일본에서 개최되는 소재관련 전시회에 4회 제품을 전시하며 일본의 유수기업과 신규 제품을 공동 개발하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 지난 4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벤처기업으로 지정됐다.

 임형섭 사장은 “이제까지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전자 부품 제조회사에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소재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향후 포부를 밝혔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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