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IT업체 주도 웹서비스시장에 토종SW업체 `도전장`

 외국계 대형 IT업체들의 웹서비스(web services)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국산 소프트웨어(SW) 업체들도 웹서비스 시장을 겨냥한 제품출시 및 전략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K4M·쉬프트정보통신·케미스 등 국내 SW업체들은 최근 웹서비스를 지원하는 제품 및 시장 전략을 잇달아 선보이고 향후 IT컴퓨팅의 중심축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웹서비스 시장을 주도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들 업체는 웹서비스용 플랫폼이나 서비스 자체보다는 웹서비스를 빨리 구현해 주는 툴 킷이나 웹서비스 연결을 위한 링크 제품군을 통해 안정적으로 시장에 정착하겠다는 방침이다.

 ◇ K4M 가장 빠른 움직임=e비즈니스 솔루션 업체인 K4M(대표 주종철)은 최근 e비즈니스 통합 솔루션인 e크로스 비즈아이2.0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웹서비스 지원전략 및 제품을 발표, 국내 업체로는 가장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웹서비스 지원 솔루션은 웹서비스 개발 플랫폼에 해당하는 e크로스 웹서비스 위저드로, e크로스 비즈아이2.0의 간편한 프로세스를 통해 웹서비스 개발을 용이하게 해준다. 특히 컴포넌트로 구성돼 기존 SI 형태로 수행되던 각종 프로젝트를 단기간 내에 개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웹서비스 위저드는 FBI(Find & Bind & Invoke)와 MP(Make & Publish) 등 두 가지의 컴포넌트로 구성되며 MS의 닷넷 전략과 연계된다. K4M은 “기업들이 e비즈니스 통합에 SOAP·WSDL·UDDI를 기반으로 하는 웹서비스 기술을 활용하게 되면 기존 레거시 시스템의 재활용은 물론 획기적인 개발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이 가능해진다”며 특히 “기업간 거래(B2B)에 있어서 애플리케이션·프로세스·서비스를 통합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웹서비스가 각광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다른 국내 업체들도 전략마련 나서=쉬프트정보통신·케미스 등 다른 국내 업체들도 전략 마련과 지원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다.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 개발업체인 쉬프트정보통신(대표 원동학)은 토인비 WAS 기반의 웹서비스 시장을 겨냥해 다양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쉬프트정보는 현재 웹서비스 아키텍처 가운데 인터페이스와 변환 부문에 해당하는 X4토인비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 초에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 X4토인비는 SOAP·UDDI 등의 표준을 지원하는 XML 지원 제품으로 토인비 및 다른 플랫폼에서 생성된 XML 문서를 자유롭게 변환하고 연계할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쉬프트정보통신은 전용 플랫폼을 개발하기보다는 어떤 플랫폼이나 서비스를 연계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기반의 모듈 개발에 주력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케미스(대표 박병형) 역시 웹서비스 대응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케미스는 최근 출시한 예스!웹플러스를 통해 웹서비스 시장의 틈새 부문을 공략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MS 닷넷, 선의 선원 등을 이용해 기업들이 웹서비스를 직접 구현할 때 좀 더 생산적으로 서비스 제작이 가능하다는 점을 부각시킨다는 전략. 특히 운용체계·데이터베이스·웹애플리케이션서버·미들웨어·방법론 등 5가지 요소에 모든 독립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웹서비스의 기본 개념과 맞아떨어진다는 것이 케미스의 설명이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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