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자치단체에도 영상회의 시대가 열린다.
전남도는 지난해 8월부터 준비해온 도 본청과 일선 22개 시·군간 영상회의시스템 구축작업이 완료돼 오는 26일부터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5번째로 가동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영상회의시스템의 규모는 도 본청의 경우 90인치 화면 4개를 가로로 연결했으며 나머지 시·군은 52인치 화면을 2개 연결한 크기이다.
특히 회의 참가자 얼굴과 관련문건이 동시에 한 영상에 뜨고 본청과 시·군뿐만 아니라 시·군끼리도 본청을 경우하지 않고 자체 조작으로 양방간 영상회의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연간 230여차례 본청에 모여 실시하는 회의 일수와 공무원들의 이동을 크게 줄여 연간 5억원 이상의 예산절감 효과가 기대되며 재난 등 긴급사태 발생시 행정의 신속성을 살릴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영상회의시스템 구축은 전자정부 구현의 핵심으로 지역 주민들의 집단 민원과 위급상황 발생시 자치단체간 업무조정으로 재빨리 대처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장점”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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