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관련 종합 서비스 업체인 TG유베이스(전 삼보서비스, 대표 박대용 http://www.ubase.co.kr)는 미국 ML유베이스홀딩스로부터 1000만달러(13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TG유베이스는 이번 투자로 총자본금이 약 300억원으로 늘어나게 됐으며 이를 계기로 콜센터와 고객관계관리(CRM)를 기반으로 한 각종 솔루션을 동시에 제공해 고객서비스 전문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다질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번 투자유치가 테러사태 이후 미국 기업들의 투자가 주춤했던 상황에서 전환사채 등의 간접투자방식이 아닌 직접투자 형태로 이뤄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대용 TG유베이스 사장은 이번 투자유치와 관련해 “해외의 경우 선진기업들의 아웃소싱이 급증하고 있으며 국내서도 고객서비스 부문에 대한 아웃소싱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어 앞으로 고객서비스 사업은 급성장이 예상된다”며 “TG유베이스는 고객서비스를 턴키 방식으로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의 완성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TG유베이스는 삼보컴퓨터와 전 나래이동통신에서 분사한 고객서비스 전문업체로 제조·통신·금융·서비스 등 IT 전영역에서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보컴퓨터와 두루넷·엡손·국민카드·현대자동차·타이거풀스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컴퓨터·초고속통신망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TG유베이스에 투자하는 ML유베이스홀딩스는 4억달러 이상의 자본금을 운용하는 미국의 대형 기관투자가들로 구성된 메릴린치글로벌이머징마켓파트너스(MLGEMP)의 관계사로 유망한 비즈니스에 지분투자함으로써 투자이익을 목적으로 하는 세계적인 기관투자가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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