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라텍의 실질적인 최대주주가 미국계 투자회사인 JP모건파트너스로 변경됐다.
지난 8일 대주주인 오세중 회장과 오승룡 사장은 보유지분 40만4391주를 합작경영사인 JP모건파트너스에 장외매도했다.
이에 따라 대주주인 오세중 회장과 오승룡 사장의 지분율은 35%에서 30%로 줄었으며 합작경영사인 JP모건파트너스는 35%의 지분을 보유, 최대주주가 됐다.
주당 거래금액은 공개매수 후 7일거래일(10월 4∼12일)동안 평균종가인 주당 1만2360원으로 공개매수 가격(2만원)에 비해 7000원 이상 낮은 가격이다.
이번 매각은 대주주가 전환사채(CB) 인수를 위해 차입했던 원금을 상환하기 위해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이번에 매각된 지분을 합작경영사인 JP모건파트너스가 인수한 만큼 경영권 변동은 없다”며 “현재도 JP모건파트너스와 중국 현지 생산법인 및 미국 판매법인 설립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승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업의 최대주주가 외국인이 될 경우 개인투자자들은 그 종목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지만 기업의 펀더멘털의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면 주가상승을 이끌 만한 재료는 아니다”고 말했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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