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해운산업중장기발전계획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사이버 해운거래소’가 다음달 윤곽을 드러낸다.
주관기관인 한국해양수산개발원(원장 이정욱 http://www.kmi.re.kr)과 용역기관인 한국물류정보통신(대표 백옥인 http://www.klnet.co.kr)은 사이버 해운거래소의 정보전략계획(ISP) 수립작업을 다음달 마무리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 중순께면 사이버 해운거래소의 △사업타당성 검토 △기초 사업모델 설계 △프로토타입 시스템 개발이 끝나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시스템 개발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운거래소는 선박 매매·용선·운임선물 등의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신설될 기관으로, 영국·중국·일본 등 이미 운영중인 해외와 달리 해운 관련 물류거래를 처음부터 온라인으로 설계하는 점이 특징이다. 사실상 사업개념을 확장한 해운관련 물류 e마켓인 셈이다.
선주협회·대리점협회·중개협회 등 민간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사이버 해운거래소 실무추진반은 ISP 수립 후 시스템개발 사업자 및 운영주체를 결정할 계획이다. 실무추진반은 시스템 개발과정에서는 해양부 국책사업으로 정부의 주도적인 참여를 유지하더라도, 실제 가동단계에서는 민간의 공적기관으로 자율성을 부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데 일단 의견을 모았다.
또 내년에는 선박매매·운송·운임 시스템 통합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한 뒤 오는 2003년까지는 운임선물거래·보험중개 등으로 확장, 해외 해운거래소와 연계한 상용서비스를 개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장기적으로는 국내외 해사 중재업무도 흡수해 해운 관련 일괄서비스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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