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현지시각) 255명의 승객을 태운 아메리카 에어라인 비행기가 뉴욕 케네디 공항 부근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직후인 9시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뉴욕 지역은 친지들의 안부를 확인하는 전화가 크게 늘어났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http://www.ft.com)가 13일 보도했다.
그러나 버라이존과 AT&T 등 시내 전화 및 이통 업체들은 “12일이 미국 국경일(재향 군인의 날)로 공휴일이었기 때문에 오전 한 때 통화량이 크게 늘어났지만, 지난 9월 11일 테러 사태 당시 수준은 아니었으며 따라서 네트워크도 정상적으로 제 기능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9월 11일 테러 때 통화량이 평상시에 비해 10배 이상 폭주해 이통 네트워크가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자 21대의 이동식 휴대폰용 안테나를 설치해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던 버라이존와이어리스는 이 날도 3대의 이동식 휴대폰용 안테나를 설치, 지역 네트워크 통화적체를 사전에 방지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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