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창업 붐 등에 따른 연구원들의 잇단 이직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대덕연구단지 내 정부 출연 연구기관들이 최근 부족한 연구원들을 보충하기 위해 해외 우수 과학기술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12일 출연연에 따르면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홍창선 원장은 내년 3월 신설되는 바이오시스템학과 교수를 유치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워싱턴과 미니애폴리스를 잇따라 방문, 관련 분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졌다.
지난해 10여명의 미국 한인 과학자를 유치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오길록 원장도 지난 8월 미국 MIT대에서 열린 한미 과학기술자 학술대회에 참석, 내년 초 졸업하는 MIT 및 하버드대 등의 명문대 석·박사 과정 한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연구소를 소개하고 인력 채용 방침을 설명하는 등 스카우트 활동을 벌였다.
지질자원연구원도 지난 9일 개관한 지질박물관에서 근무할 미국 남부감리대 출신 공룡전문가 이융남(41) 박사를 최근 채용했다.
이밖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복성해 원장도 해외 우수인력 채용을 위해 최근 미국 등 선진국을 잇따라 방문하고 있으며, 한국표준과학연구원도 공개모집을 통해 해외 과학자를 보강하는 등 출연연 대부분이 해외 우수인력 확보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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