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물 안전개봉장치, 응급처치 세트, 의료용 마스크 등이 대미(對美) 수출상품으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8일 KOTRA LA무역관이 발표한 ‘미국내 화생방 테러 이후 뜨는 품목들’에 따르면, 아프간 보복공습 이후 미국내 2차테러에 대한 우려가 가시화되면서 화생방 테러 예방제품의 수요가 폭발하고 있어 우리 업계의 관심이 요구된다.
LA무역관측은 이밖에 우리업체의 수출유망품목으로 방독면·의료용 마스크·고무장갑·산소마스크 등을 꼽았다. 방독면의 경우 미국내 통상법상 ‘전쟁자재’에 포함돼 있어 무기 수입허가를 받은 현지 수입상을 통해서만 수출이 가능하다. 최근 미국 정부가 우편물을 취급하는 모든 관공서 직원들에게 마스크와 고무장갑 착용을 의무화한 것도 관련업계에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플로리다의 한 어항 생산업자는 밀폐된 유리관을 이용해 ‘우편물 안전개봉장치’를 아이디어 상품으로 개발했다. 일단 우편물이 오면 소형 유리탱크에 넣고 뚜껑을 닫아 공기침투를 방지한한 후, 옆에 뚫린 구멍으로 고무장갑을 낀 양손을 넣어 우편물을 뜯어보도록 한 것이다.
일본의 한 업체는 테러사태 이후 까다로워진 공항의 검색에 대비, 브래지어에 철제 와이어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여성 항공여행자를 위한 브래지어’를 출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무역관측은 전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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