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인터넷사업자인 두루넷(대표 이홍선)은 자사 초고속인터넷 멀티플러스 이용고객의 장비 선택폭을 넓혀주기 위해 케이블모뎀 자급제를 본격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두루넷 멀티플러스 신규가입자는 현행처럼 두루넷으로부터 모뎀을 임대해 사용하거나, 이를 원치 않을 경우 인증시험을 통과한 모뎀을 저렴한 가격으로 직접 구입해 사용하는 두 가지 방법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두루넷은 모토로라·터보컴·크로스택 등이 생산하는 7종의 국내외 케이블모뎀을 1대당 9만9000원(부가가치세 별도)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들 제품은 두루넷이 자체 실시한 벤치마킹테스트(BMT)를 통과하고 상용테스트를 거쳐 그 성능이 검증된 것이며 구매일로부터 2년간 무상 애프터서비스를 보장한다고 두루넷측은 밝혔다.
두루넷은 또 모뎀 구매자가 서비스 불가능 지역으로 이사하는 등 자사 귀책사유로 구입한 모뎀을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경우 소비자가 요청하면 사용 기간동안의 임대료 발생액을 뺀 후 환불해줄 방침이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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