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루시스(대표 박성순 http://gluesys.com)는 SAN(Storage Area Network) 관리소프트웨어 전문업체로 SAN기반의 스토리지관리소프트웨어인 ‘SAN글루매니저 1.0’을 개발, 상용화를 시도해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SAN글루매니저’는 자동검색, 네트워크 도식화, 이벤트 보고, 트래픽과 성능보고, 장비상태 로깅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또 장비와 연결링크의 고장 등과 같은 중요한 사안은 관리자에게 전자우편과 휴대폰을 통해 즉시 통지해 줌으로써 언제 어디서나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이 회사의 박성순 사장(42)은 “이번에 개발을 완료한 SAN 관리소프트웨어는 베리타스나 레가토·EMC 등 외국계 회사가 개발한 제품과 비교해 성능이 전혀 뒤지지 않으면서도 가격은 절반 이하로 낮출 수 있어 경쟁력이 우수하다”며 “‘SAN글루매니저 1.0’의 개발로 외국제품이 장악하고 있는 SAN 관리소프트웨어의 수입대체효과도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루시스가 이같은 제품의 개발에 나서게 된 것은 지난 몇년간 스토리지시장이 급속히 성장해 왔는데도 불구하고 국산솔루션이 전무하다시피했기 때문. 더구나 스토리지하드웨어부문은 몇몇 업체가 국산화에 나서 성공한 사례가 있기는 하지만 솔루션부문은 아예 외산업체들이 독점적인 지위를 차지했다.
이같은 현실인식을 바탕으로 현재 글루시스 사장인 박성순 안양대 교수와 고려대 박명순 교수 및 고려대 석박사 동문들이 지난해 4월 뭉쳤다. 본사는 박 사장이 재직하고 있는 안양시 안양대 근처에 둥지를 틀고 연구소는 박명순 교수가 재직하고 있는 고려대 부근 안암동에 설립했다.
1년여의 연구끝에 개발을 완료한 제품은 ‘SAN글루매니저 1.0’. 박 사장은 이 제품을 앞세워 국내시장은 물론 세계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국내시장은 디스크뱅크·에스오엔·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 등 국산 하드웨어업체들과 협력하면 외산업체에 비해 월등한 가격경쟁력을 갖출 수 있어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시장의 경우는 미국을 발판으로 유럽·동남아시아·중국 등의 시장을 개척한다는 목표다. 우선 미국 실리콘밸리에 지사를 세우고 미국 유수의 스토리지업체들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의 수출을 타진, 아프로인터내셔널 등 미국내 한국계 서버·스토리지 업체들과의 협력관계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박 사장은 “올해는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협력관계 모색에 주력하는 한편 영업력을 확대하는 일에 힘을 쏟을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영업조직을 가동하는 한편 제품을 널리 알리는 마케팅활동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SW 많이 본 뉴스
-
1
차세대 지방행정공통시스템 ISMP 사업, 삼성SDS 컨소시엄 수주
-
2
자체 모델·오픈소스·MS 협력…KT, AI 3트랙 전략 가동
-
3
삼성SDS 컨소, 차세대 지방행정공통시스템 ISMP 수주…본사업 경쟁 귀추 주목
-
4
최상목 권한대행 “연내 GPU 1만장…내년 상반기까지 1.8만장 확보 추진”
-
5
딥시크, 국내 앱마켓서 다운로드 잠정 중단…“기존 이용자는 주의해야”
-
6
계엄·탄핵 유탄···印尼, 데이터센터 사업 백지화
-
7
성균관대, '국방 AI 기술교류 협력회의' 개최…산학연관 협력 강화
-
8
올해 첫 망중립·강남 데이터센터 준공 앞뒀다
-
9
국정원, 보안기능확인서 요약결과서 발급 시행
-
10
충남 이슈·뉴스 분석 인공지능(AI) 리포트 서비스 시범 운영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