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반도체 전문업체 웨이투텍(대표 류근장 http://www.waytotec.com)은 비동기전송모드(ATM) 방식을 기반으로 데이터 트래픽과 음성 트래픽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프로토콜 처리(ATM-SAR) 칩과 참고 디자인 보드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회사가 최근 양산을 시작한 ATM-SAR칩(모델명 WTT-C110)은 데이터를 처리하는 ‘AAL5’ 블록에 음성을 처리하는 ‘AAL2’ 블록을 함께 내장, 초고속 네트워크망을 통해 데이터와 음성을 동시에 송수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범용 네트워크 프로세서와는 달리 하드웨어적으로 프로토콜을 처리하기 때문에 데이터 처리속도가 빠르고 대역폭의 효율성을 4배로 향상시켰으며 음성포트를 12포트까지 확장, 통화품질(QoS)을 높인 것이 장점이다.
특히 이 회사는 칩과 함께 VoDSL IAD, ADSL 라우터, ADSL 모뎀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참고 디자인 보드를 각각 출시, 관련 장비 제조업체들이 단기간에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이 회사는 최근 미국 IAD장비업체 제트스트림과 기술제휴를 맺고 IAD용 소프트웨어도 함께 공급할 계획이다.
류근장 사장은 “대용량 데이터를 한번에 처리해야 하는 인프라 시스템에서는 ATM 방식이 필수적”이라면서 “하나로통신 등이 VoDSL 상용화 등을 준비하고 있어 고객에게 핵심부품과 소프트웨어 등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 적시에 제품을 내놓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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