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맛 구별하는 전자혀 국산화됐다.

 맥주맛도 구별하는 전자혀(미각센서)가 국산화됐다.

 계측기 전문업체인 맥사이언스(대표 윤철오)와 광운대 벤처기업 아이센스(대표 차근식)는 음식의 맛을 결정하는 20여가지 화학성분을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전자혀를 개발했다고 8일 발표했다.

 전자혀는 모든 음식에서 단맛과 짠맛·신맛 등을 구성하는 이온과 유기화학성분의 구성비를 2분 안에 패턴분석할 수 있으며 극소형 어레이형 센서로 구성된다.

 맥사이언스는 이 전자혀의 맛분해능력이 매우 정교, 동일한 상표의 맥주라 할지라도 지역별 생산공장의 수질에 따라 조금씩 다른 맛의 차이까지 구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인체의 혀 원리를 활용한 전자혀는 러시아·이탈리아·일본이 활발히 연구중이나 센서장비가 너무 크고 고가인 탓에 일부 식음료 공장의 모니터링 장비로만 사용돼왔다.

 맥사이언스는 식품의 맛을 짧은 시간에 과학적인 데이터로 수치화하는 전자혀를 내년초부터 양산해 주류·식음료업계와 환경측정용도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또 제품 크기를 더욱 소형화시켜 일반인도 시장에서 간편하게 해산물의 신선도를 측정할 수 있는 휴대형 전자혀를 내년 하반기중 출시해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방침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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