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가입자 증가 등으로 3분기 실적을 크게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SK텔레콤은 지난 3분기에 매출과 세후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7%, 25% 증가한 1조6010억원과 29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과 경상이익도 각각 52%, 48% 증가한 6680억원과 5620억원을 달성했다.
이같은 실적개선은 지난 7월부터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장점유율 제한조치가 해제되면서 가입자수가 6월말 1091만명에서 9월말 현재 1116만명으로 25만명 가량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 가입자당 월매출액(APRU)이 무선인터넷을 비롯한 부가서비스의 이용증가에 따라 6월보다 1634원 늘어난 4만8308원(9월)을 기록한 것도 도움이 됐다.
특히 이동통신 시장의 신규 매출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무선인터넷 분야의 매출은 지난해 3분기 누적금액(900억원) 대비 90% 증가한 1710억원을 기록하는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SK텔레콤은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세후순이익이 25% 증가에 그친 이유는 SK신세기통신 합병 발표에 따라 SK신세기통신 대주주로서 지난 99년 이후 차감받아온 법인세를 세법상 3분기에 일시 반영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3분기까지 SK텔레콤의 누적매출과 세후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 35% 늘어난 4조5170억원과 923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SK신세기통신은 3분기에 매출 5890억원, 세후순이익 400억원을 기록해 3분기까지 누적실적은 매출 1조4690억원, 세후순이익 113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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