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개별적으로 생산·공급돼온 산업용 인코더센서·AC서보모터·제어시스템을 통합한 서보시스템(Servo System)이 국내 벤처기업에 의해 처음 개발됐다.
산업용 인코더 전문업체인 메트로닉스(대표 김병균 http://www.metronix.co.kr)는 약 20억원을 투입, 2년에 걸친 연구끝에 최근 인코더센서·AC서보모터·제어시스템을 일체화한 서보시스템 ‘애니팩’을 개발, 본격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서보시스템은 전기에너지를 이용, 각종 기계장치의 구동은 물론 회전위치나 속도의 변화량을 디지털신호로 제어하는 자동화설비의 핵심분야다.
이 제품에 적용된 인코더는 크기가 35파이인 소형사이즈로 분해능 1만펄스, 응답주파수 300㎑에 달하는 고정밀 제품이며 AC서보모터는 첨단 금형기술을 이용한 분할코어방식과 정밀 정렬권선을 적용, 고효율·소형화를 실현한 제품이다.
또 제어시스템은 고성능 32비트 디지털신호처리기(DSP)를 주문형반도체(ASIC)내에 내장, 신뢰성이 높고 응답주파수 400㎐급대의 PC통신 원격제어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메트로닉스측은 이 제품이 규격화된 제품은 물론 고객요구에 맞게 설계하는 제품에도 적용가능하며, 특히 최근 삼익LMS, 실리콘테크, 일본 IS사 등에 납품해 이들 수요처로부터 미국·일본 등 선진제품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김병균 사장은 “그동안 주로 수입에 의존해온 반도체장비·산업용로봇·공작기계 등의 서보시스템을 국산화함으로써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해외 경쟁사들보다 20% 정도 제품단가를 낮추는 효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053)593-0066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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