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백화점식으로 진행돼온 수출주력품목 육성과 정부지원책에서 탈피, 정보기술(IT) 분야에 특화시킨 수출지원전략 마련이 시급히 요구되는 가운데 민관합동 ‘IT특성화 수출종합지원센터(가칭)’ 설치가 본격 추진된다.
특히 IT중소·벤처기업들은 개별적으로 수출전략을 추진하더라도 IT분야에 대한 특화된 수출지원장치가 마련되지 않아 실적 자체가 미미했을 뿐 아니라 번번이 대기업과 비IT부문 기업에 지원혜택이 가로막혀 버리는 불이익을 당해왔다.
한국IT중소벤처기업연합회(PICCA·회장 김성현)는 이를 근거로 IT특성화 수출종합지원센터 설치안을 마련, 정보통신부에 사업계획을 상정했으며 연내 사업확정을 거쳐 이르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지원센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PICCA 사무국 관계자는 “IT분야 중소·벤처의 요구를 대변하는 PICCA로서는 이들의 IT부문 수출진작 노력이 제도적으로 가로막히는 데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며 IT특성화 수출지원센터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정부·업계 공동의 지원센터와 별도로 PICCA 회원사를 중심으로 한 IT수출유망기업 지정사업과 대기업 계열을 제외한 중소·벤처 중심의 IT부문 종합무역상사 설립을 병행한다면 시너지효과가 상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PICCA는 자체 조직성격을 IT해외마케팅추진본부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PICCA가 IT부문 중소·벤처를 포괄한 연합회 성격에서 회원사의 IT부문 수출을 총력지원하는 별동대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 것이다.
PICCA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한 회원사 사장은 “IT분야 수출확대가 국가경제의 결정적인 키가 된다는 점에서 매우 바람직한 사업방향으로 본다”며 “개별 기업들이 수출활로를 뚫는 데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보다 큰 힘으로 모아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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