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벤처기업이 세계 전자출판 시장에서 90% 가까운 시장점유율을 보여 온 애플컴퓨터의 전세계 유통망을 통해 자체 개발한 전자출판편집 솔루션을 판매한다.
전자출판편집 솔루션 전문기업인 소프트매직(대표 김민수 http://www.softmagic.co.kr)은 7일 애플코리아(대표 앤드루 세지윅)와 자사가 개발한 전자출판 편집 솔루션인 ‘프로젝트-M’을 전세계 애플컴퓨터 유통망을 통해 판매키로 하는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소프트매직의 프로젝트-M은 세계 최초의 PDF 및 XML 기반 출판 솔루션으로 인터넷과 같은 온라인 매체, 오프라인 매체, e북 등 다양한 형식의 출판물을 제작할 수 있는 제품이다. 그동안 전자출판 솔루션은 미국 쿼크(Quark)사가 사실상 독점해 왔으나 소프트매직은 이번에 애플컴퓨터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함으로써 전세계 출판솔루션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애플 본사는 내년 2월부터 미국 내 32개 도시 600여 애플 솔루션 전문 컨설턴트 망인 ‘애플 솔루션 엑스퍼트’를 통해 프로젝트-M 순회 교육을 실시하고 애플의 전세계 유통망을 통해 이를 판매할 예정이다.
애플코리아도 자체 유통망을 통해 프로젝트-M을 판매하고 한국에서 팔리는 모든 매킨토시 컴퓨터에 프로젝트-M의 데모 CD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매킨토시 시스템과 프로젝트-M 공동 세일즈 프로모션을 계획중이다.
김민수 소프트매직 사장은 “프로젝트-M은 경쟁제품에 비해 매킨토시의 새 운용체계인 맥오에스텐에 최적화돼 있는데다가 하나의 작업을 여러 매체로 활용하는 ‘원소스 멀티유즈’기능, 데이터베이스 연동기능 등이 뛰어나다”며 “가격도 3분의 2 수준이어서 3년이내에 전세계 전자출판 솔루션 시장의 20%를 차지, 1000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코리아 앤드루 세지윅 지사장은 “소프트매직의 프로젝트-M은 애플의 차세대 OS인 맥오에스텐의 장점을 잘 표현하는 소프트웨어”라며 “애플코리아는 소프트매직이 한국시장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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