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5회째 연륜을 쌓아온 텔레마케팅분야 국내 최대전시회 TMI2001의 주역인 송영한 한국텔레마케팅협회장(한국통신 마케팅본부장)은 이번 행사 개최의 핵심목표를 ‘텔레마케팅의 대중화’와 ‘텔레마케팅산업의 새로운 도약’으로 규정하고 있다.
지난해 전시회까지 텔레마케팅분야 시스템 및 솔루션, 소프트웨어의 나열적 전시에 그쳤다면 올해는 텔레마케팅 관련교육, 대행, 인재파견업체들에까지 행사참여의 문호를 개방함으로써 텔레마케팅 전분야의 현황파악이 가능하도록 한 것도 이러한 목표달성 노력의 일환이다. 다음은 송 회장과의 일문일답.
―앞으로 텔레마케팅산업의 발전방향은.
▲전세계적인 마케팅 경향이 원투원 방식에 비중을 두는 쪽으로 급속히 전환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오늘날 마케팅이 과거 4P, 즉 프로덕트(Product·제품), 플레이스(Place·판매장소, 유통채널), 프라이스(Price·가격), 프로모션(Promotion·판매촉진활동) 중심에서 4C, 즉 콘텐츠(Contents·정보제공물, 내용), 커머스(Commerce·거래),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대화, 협상), 커뮤니티(Community·집단, 모임)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텔레마케팅도 이러한 범주와 원칙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텔레마케팅은 음성전화를 이용해 고객과 이뤄지는 4C 중심의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인 것입니다.
―이번 TMI2001 행사의 특징은.
▲참가 규모면의 성장과 선보이는 제품과 기술의 향상이 가장 두드러진 것입니다. 텔레마케팅을 위한 콜센터 구축이 다양한 분야 기업들의 관심사로 떠오른 상황에서 그에 맞는 여러 방식과 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전시회 자체가 풍성해진 것입니다. 특히 한국이 해외시장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가진 음성인식기술과 음성데이터통합(VoIP)과 같은 신기술들이 텔레마케팅시스템에 접목을 시도하는 것도 중요한 특징으로 꼽힙니다.
―올해 하반기 포함, 내년까지의 텔레마케팅시장 전망은.
▲기업활동에서의 요구를 엔진으로, 통신기술 발전을 바퀴삼아 텔레마케팅 관련산업은 단기간내 큰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앞으로도 기업들이 텔레마케팅 및 콜센터 도입을 서두르면서 1, 2년내 텔레마케팅산업은 전체 통신산업의 중심부로 진입하게 될 것입니다. 특히 콜센터분야 장비, 솔루션의 신규수요가 확대되면서 당분간 침체일로를 걸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이는 대형 통신장비와는 달리 통신시장에 활력소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텔레마케팅협회 활동계획은.
▲이번 TMI2001을 통해 모아진 기업 및 기술현황을 정확히 파악해 텔레마케팅산업의 고도성장을 이끌어내는 데 활동의 초점이 모아질 것입니다. 특히 국내의 좋은 솔루션과 양질의 서비스 노하우를 신생 개발국과 선진시장에까지 내보낼 수 있는 수출지원체계를 갖출 계획입니다. 국내 텔레마케팅시장 부흥과 해외시장 진출지원이 협회 중단기 활동의 최대화두가 될 것입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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