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 정보화 현장을 가다 ∥>(48)원주시

 ‘첨단 농어촌 정보화 마을의 모범.’ 

 강원도 원주시(시장 한상철 http://www.wonju.kangwon.kr)는 정보화에서 소외되기 쉬운 농어촌 지역의 정보화를 지원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원주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관내 신림면 황둔·송계마을의 4개리 401가구를 대상으로 정보화 시범마을을 조성했다.

 시는 초고속정보통신망을 구축하고 PC 110대와 인터넷TV 69대 등을 보급했다. 또 100여개 가구와 29개 학교에 PC영상전화장비를 보급하고 각종 정보화기기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마을정보센터와 청소년정보문화사랑방을 개설했다.

 원주시는 이러한 일련의 사업이 단순한 구축과 보급에서 멈추지 않고 실질적인 지역 정보화를 꾀할 수 있도록 활용 측면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역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이 인터넷 교육 전문 사이트에 무료로 가입할 수 있도록 해 지난 5월부터 60여명의 학생들이 인터넷을 통해 강의를 수강하고 있다. 또 청소년들의 정보화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초중고생 사이버정보검색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다음달에는 ‘제3회 주민정보검색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러한 일련의 지역 정보화 사업은 주민들의 소득 향상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4월 마을 포털사이트에 농산물 직거래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고 농민들이 인터넷을 통해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의 농산물 가격 시세정보를 알아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가의 소득이 종전에 비해 2배 가까이 올라 지역 주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원주시는 시 행정업무 개선에도 정보기술(IT)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총 4억여원의 예산을 투입, ‘시군구행정종합정보시스템’과 ‘민원처리인터넷공개시스템’을 구축해 424만여건의 DB 구축을 완료했다.

 이밖에도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지방세·세외수입·예산·회계 등의 전산시스템을 통합운영하기 위해 재정통합시스템을 구축했다.

 앞으로도 원주시는 지역정보화 및 행정정보화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지역 발전과 대시민 행정 서비스 수준을 한단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는 현재 연세대 원주캠퍼스, 상지대 한방병원, 의료기기산업단지와 연계해 ‘운주 의료정보 콘텐츠 지원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들의 정보화 수준 향상을 위해 누구나 쉽게 홈페이지를 제작·활용할 수 있도록 웹호스팅서비스도 준비중이다.

 원주시는 이처럼 활발한 정보화 사업으로 각 중앙부처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학계 등으로부터 모범사례 연구대상이 될 정도로 정보화 실적을 인정받고 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정보화 사업의 최대 목표는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입니다.”

 원주시 한상철 시장(62)은 정보화의 혜택은 가장 먼저 원주시민들에게 돌아가야 한다며 시민들을 위한 정보화 사업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한 시장은 시민들의 정보화 능력 향상을 위해 시가 운영하는 정보화 교육장을 활용한 교육을 비롯해 관내 대학과 전문교육기관 등을 활용한 무료 위탁교육 확대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는 “정보화에서 소외되는 계층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현재 강원체신청과 공동으로 관내 기관·대학의 협조를 받아 고아원, 생활보호 대상자, 소년소녀가장 등에게 PC를 보급하고 있으며 무료 인터넷 서비스 보급에도 힘쓰고 있다”고 정보격차 해소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한 시장이 정보격차 해소 외에 또 하나 중점을 두는 것은 정보화를 지역 경제 발전과 연계시키는 것이다. 지역 경제가 발전하면 자연스레 지역 주민들의 생활수준과 소득수준도 향상되기 때문이다.

 지역 경제와의 연계를 위해 관내 5개 대학이 갖고 있는 풍부한 인적 자원을 활용해 원주시를 첨단의료기기산업의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다.

 한 시장은 “지역 정보 인프라 확충을 통한 지역 정보화로 지역 경제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원주시민들이 더욱 좋은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