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롬기술이 지난 3분기에도 69억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을 기록함에 따라 향후 수익성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메리츠증권의 존 챙 애널리스트는 5일 새롬기술의 3분기 실적을 검토한 결과 미래 사업모델의 성공이 불확실하고 최근에 일어난 영업활동이 근본적으로 회사의 가치를 높이지 못해 ‘매도’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존 챙 애널리스트는 “3분기까지의 새롬기술 누적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원가율은 133%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상반기 누적의 153%보다는 조금 나아졌지만 올해 예상 원가율인 125%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다이얼패드재팬이 발표한 일본 거대 포털인 비글로의 550만명 회원을 상대로 한 유료 인터넷 전화서비스 개시 소식도 수익성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새롬기술이 이미 2900만명의 가입자를 갖고 있는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제휴를 맺고 있으며, 새롬기술 자체로도 440만명이나 되는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존 챙 애널리스트는 “새롬기술이 포털 회원명단의 부족으로 인해 미래성장을 제한받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새롬의 인터넷 전화사업 성공은 인터넷 전화의 대중화와 같은 전화업계의 구조적인 변화가 수반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증권 최영석 애널리스트도 이날 새롬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음성 재판매 서비스와 다이얼패드의 통신망 효율화를 통한 비용 절감 효과가 저조해 3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최 애널리스트는 3분기까지의 실적을 반영해 올해 새롬의 영업손실 전망치를 300억원에서 311억원으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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