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어링(보급형) 채널 프로그램 사용료 지급 문제를 둘러싼 아름방송과 프로그램공급업자(PP)간 분쟁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아름방송(대표 박조신)은 5일 “프로그램 사용료를 체납하거나 계약을 위반한 사실이 없다”며 “시청자를 볼모로 한 PP들의 부당한 압력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적극 검토중임을 시사했다.
아름방송은 또 “프로그램 송출문제와 관련된 협상을 진행하던 중 PP협의회 주도로 일부 PP들이 불법 담합, 일방적으로 송출을 중단했다”며 “해당 채널을 시청하지 못한 기본형 가입자에 대해서는 이달분 사용료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PP협의회측은 이에 대해 송출중단은 담합이나 불법이 아니며, 아름방송측이 약 29억원에 이르는 티어링 채널의 프로그램 사용료를 내지 않을 경우 프로그램 공급 중단은 계속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아름방송은 지난 1일부터 전체 46개 채널 중 SBS스포츠·골프·축구, MBN 등 10여개 채널을 송출하지 못하고 있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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