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일본·유럽의 세계적 정보기술(IT)업체들이 잇따라 대량감원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최대 PC업체인 레전드홀딩스도 해고의 칼날을 집어들었다.
5일 월스트리트저널(http://www.wsj.com)에 따르면 레전드는 총 사무인력의 10%인 500명을 감원할 계획이며 이 중 절반은 즉시, 그리고 나머지 절반은 내년 3월까지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대변인은 “이번 조치는 비용을 줄이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경기침체와는 관계없다”고 설명하며 “우리는 매년 약 5%의 인력을 줄여왔다”고 덧붙였다. 레전드는 총 1만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데 이 중 절반인 5000명은 공장에서 근무하는 인력으로 레전드 대변인은 공장 직원의 경우 이번 해고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말했다.
한편 레전드의 한 소식통은 “올해 레전드의 구조조정 중 핵심은 이자비용”이라고 지적하며 “앞으로 약 30%의 인력과 사업 부문이 사라질 수도 있다”고 조십스럽게 언급했다. 레전드는 7일 2분기(7∼9월)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데 1분기에는 3270만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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