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2억5000만달러라는 천문학적 마케팅 비용을 투입하며 TV 광고 등 대대적 판촉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윈도XP의 초기 판매량이 당초 기대치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C넷(http://www.cnet.com)에 따르면 미 소매시장 전문 조사기관인 NPD인터렉트는 “미 전역의 80% 소매 매장과 전자우편 주문량 등을 집계한 결과 출시 일주일이 지난 1일(현지시각) 현재 윈도XP의 판매량이 30만 카피로 추산된다”고 밝히고 “이는 윈도98이 출시됐을 때의 초기 일주일과 비교하면 약 20%가 적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기관의 한 관계자는 “판매량이 MS의 기대치에 못미치겠지만 현재의 경제상황을 고려하면 윈도XP의 초기 판매는 성공적인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MS는 다양한 종류의 애플리케이션 지원과 함께 보안·안전성 등이 강화된 윈도XP에 대해 자사가 지난 95년 선보인 윈도95 이후 가장 중요한 윈도 제품이라고 선전하고 있다. 윈도95와 윈도98 경우 발매 첫달에 약 60만 카피가 팔렸었다. 또 윈도98과 윈도XP의 중간 제품인 윈도Me의 경우에는 출시 첫 4일간 약 25만 카피가 판매됐다.
한편 MS 대변인은 윈도XP의 판매량에 대해 아직 논평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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