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롬기술의 영업손실폭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롬기술은 2일 올 3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은 전분기(99억8000만원) 대비 29% 증가한 128억4000만원, 영업손실은 전분기 72억2000만원에서 3분기 69억6000만원으로 41%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다이얼패드의 무료통화 시간을 한달에 30분으로 제한함으로써 2분기까지 월 10억원 이상 고정비 성격으로 지출됐던 통신비용이 85% 이상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매출의 경우 ‘00770 국제전화 서비스’가 호조를 보인 데다 지난 7월 7일부터 시작한 유료 인터넷전화 서비스인 ‘스마츠콜’의 매출이 발생하면서 늘어난 것으로 풀이됐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새롬기술 실적에 대해 비용절감 효과는 확인됐지만 외형확대를 통한 수익창출은 아직 이른 것으로 분석했다.
이왕상 LG투자증권 연구원은 “새롬기술은 지난 3분기에 비용감소를 통해 영업손실폭을 줄였지만 여전히 수익이 발생하는 모습을 보이진 못하고 있다”며 “지난달부터 연이어 호재를 발표하면서 인터넷전화시장이 생각보다 빨리 열릴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생겨나고 있지만 실제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장기적으로 수익을 창출할지를 지켜본 후 투자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증시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유제우 KGI연구원은 “국내 시장에서 다이얼패드가 윈도XP에 탑재될지 여부 그리고 미국에서도 윈도XP에 들어가는 인터넷전화사업자가 3곳이기 때문에 이들에 비해 얼마나 많은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을지 등이 향후 수익에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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