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패킷티어 본사 CEO 방한

 QoS(Quality of Service) 장비업계 1위 업체인 패킷티어의 CEO 크레이그 엘리엇 사장이 방한, 1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패킷티어는 지난 96년 설립됐으며 현재 전세계 QoS 시장 중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 선두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지난 9월 설립된 한국지사를 비롯해 아태·북미·유럽·중동·아프리카 등 세계 각 지역에 영업망을 구축했다. 국내에서는 외환카드·대우증권·LG증권 등 주로 금융권에 제품을 공급해오고 있다.

 한국지사 방문과 신제품(모델명 엡셀레라) 출시에 맞춰 방한한 엘리엇 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QoS를 한단계 발전시킨 QoE(Quality of Experience)라는 신개념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QoS가 네트워크에서 어떤 역할을 지원하나. 

 ▲네트워크 초기단계에서는 연결성이 가장 큰 화두였다. 이 시기에 시스코나 루슨트 등 네트워크 장비업체들은 네트워크 연결을 지원함으로써 성공적으로 성장했다. 최근 네트워크 상에서 안전하게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보안 문제가 해결된 이후에는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네트워크를 관리할 수 있으며 보다 적은 대역폭으로 최대한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방안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QoS는 바로 네트워크가 원활히 돌아갈 수 있도록 최대한 품질을 보장해주는 기술이다. 패킷티어는 원거리통신망(WAN)의 대역폭 관리에 중점을 둔 QoS의 영역을 한차원 높여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최종사용자의 이용 만족도를 극대화한다는 뜻으로 QoE를 주장하고 있다.

 ―QoS 시장규모는.

 ▲QoS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로 현재 패킷티어 외에 넷리얼리티·시타라네트웍스 등 5∼6개 업체가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머 전체 시장 규모는 6000만∼7000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VoIP, 비디오콘퍼런싱 등 멀티미디어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하면서 네트워크 관리자들이 QoS를 잇따라 도입하거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NTT나 AT&T 등 주요 통신사업자들은 패킷티어 제품을 사용, 전용선 고객에게 부가서비스 개념으로 제공하고 있다.

 ―국내 시장전망 및 사업전략은.

 ▲한국은 광대역인프라가 세계에서 가장 잘 보급된 국가로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올해 시장규모는 200억원 정도가 될 것이다. 따라서 패킷티어는 한국에서 장기적인 사업전략을 구사할 생각이다. 우선 인지도 높이기가 필요하다고 판단, 파트너로부터 피드백을 받고 있으며 브랜딩작업·파트너지원·교육 등 기술지원에 가장 중점을 둘 계획이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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