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정보화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영국도 우리나라처럼 지역이나 소득·연령 등에 따른 정보격차가 나타나고 있지만 그 폭은 시간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통신감독기관인 오프텔이 올해 2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조사한 인터넷 이용률을 보면 영국의 인터넷 보유율은 5월 현재 37%로 지난 2월보다 5% 가량 높아졌다. 영국의 남부지방이 41%로 가장 높았고 중부(40%), 북부(39%), 런던(3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스코틀랜드·북아일랜드·웨일스 등 연방지역은 30%대에도 미치지 못하는 불균형 현상을 보였다.
성별 인터넷 이용률은 예상대로 남성이 45%로 여성(36%)보다 높았다. 지난 2월 조사 당시 남자는 39%, 여자는 30%던 것에 비하면 3분 1 정도 격차가 해소됐다. 연령별로는 35∼44세가 54%로 가장 높았으며 15∼24세가 49%로 그뒤를 이었다. 25∼34세(43%→48%), 45∼54세(41%→48%), 55∼64세(31%→34%) 등 나머지 연령도 인터넷 이용률이 지속적인 증가 추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사람들의 인터넷 접근도가 그렇지 못한 사람들보다 높았다. 소득 기준으로 상층과 중상층은 각각 61%, 52%가 인터넷을 이용하는 반면 중하층과 하층은 각각 35%, 18%에 불과했다.
한편 영국 통계청의 직업별 인터넷 이용률을 보면 전문직이 78%로 가장 높고 준전문직 58%, 비노동기술직 52%, 노동기술직 37%, 준기술노동직 33%, 단순노동직 2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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