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 http://www.eland.co.kr)이 공급망관리(SCM)·고객관계관리(CRM)·데이터웨어하우징(DW) 구축을 늦어도 내년말까지 모두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e비즈니스 3단계 전략에 나섰다.
이랜드·리틀브랜·2001아울렛 등 8개 계열사를 두고 있는 이랜드그룹은 기간계시스템 정비(1단계), 업무통합시스템 구축(2단계)에 이어 고객·협력업체 등 외부와의 접점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3단계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올해초부터 2001아울렛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사적자원관리(ERP)의 안정화와 전국 1600여개 매장에 설치된 POS 활용의 극대화에 중점을 두고 있는 2단계 작업을 올해말까지 마무리짓기로 했다.
이랜드그룹은 내년초부터 유통부문에서 진행되고 있는 DW구축을 전사적으로 전면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마케팅부서와 협력해 CRM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구매보다는 판매 부문을 강화하는 SCM구축을 위해 시스템 구축 방법론 및 협력업체 선정 범위를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등 3단계 작업을 개시했다.
장광규 상무는 “올해초부터 ERP를 운영하며 20% 이상의 생산성 향상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3단계에서도 유통부문과 패션부문에 서로 특성에 맞는 e비즈니스를 펼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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