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인터넷으로 도박을 할 경우 신용카드 결제가 어려워질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은 최근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가 인터넷 도박의 신용카드 사용을 규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하원에서 34 대 18로 통과된 이 법에 따라 법집행 당국자들은 법원의 명령을 받아 신용카드로 도박 빚을 결제하는 행위를 막을 수 있게 됐다. 또 은행과 신용카드 업체들은 도박사이트에서 돈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게 됐다.
의회는 이번 법안이 도박의 확산을 막는 것은 물론 돈세탁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짐 리치 하원의원(공화당 아이오와주)은 “인터넷 도박은 돈세탁의 가장 쉬운 방법”이라면서 “미국 시민들이 신용카드로 저지르는 행동들을 차단할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하원의 입법조치가 네바다 등 온라인 도박이 합법화돼 있는 미국내 일부 주에 대해 어떻게 적용될 것인지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인터넷 도박사이트는 약 22억달러가 오고 간 것으로 추산된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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