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의 카메라 필름 업체인 아그파가 올해 말까지 북미의 디지털 카메라와 일반용 스캐너 시장에서 철수키로 했다고 C넷이 보도했다.
아그파의 대변인인 조 머피는 “이 시장의 규모가 경쟁에 따른 비용을 감당할 만큼 충분치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카메라 필름, 전문가용 스캐너, 소매 사진관 등의 핵심 사업은 북미 시장에서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그파는 지난해 29만대의 디지털 카메라를 판매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판매실적이 1분기 2만9000대, 3분기 6500대 등으로 급격히 줄어들었다.
IDC의 분석가인 크리스 추트는 “아그파의 퇴출은 내년도 신제품을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몇 달 이내에 소형 디지털 카메라 업체가 아그파의 뒤를 이어 퇴출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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