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해 외국어 및 과외수업을 받는 사이버 교육 서비스가 소비자 만족도는 높은 반면 계약 및 이용과정이 체계적이지 못해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최규학 http://www.cpb.or.kr)이 최근 유료로 사이버 교육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 1060명을 대상으로 교육 실태 및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다수의 소비자들은 사이버 교육을 효과적이라고 인식하고 있지만 계약과정중에 피해를 입는 사례가 많아 이에 대한 불만도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들이 사이버 교육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전체 응답자의 40.7%가 이용 편리성이라고 답했고 시간 절약 20.7%, 비용 저렴 16.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교육 내용의 충실도면에서 응답자의 57.5%가 만족스러워했으며 학습동기 유발 측면이나 기술적인 이용 환경면에서도 각각 41.8%, 40.0%가 만족했다.
특히 사이버 교육 서비스 이용자의 68.1%가 사이버 교육이 효과적이라고 응답해 학습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재 이용상태를 유지하거나 늘리겠다’는 응답도 86.8%나 돼 향후 서비스 이용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이용 요금, 계약 및 해약과정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각각 28.9%와 27.9%로 나타나 이용 계약 절차에 대한 만족도는 크게 떨어졌다.
또 사이버 교육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의 43.4%가 피해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42.6%는 계약과정에서 피해를 입어 계약할 때 소비자의 주의가 특히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소비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사이버 교육 분야는 영어·컴퓨터·교과목 학습 등의 순이었으며 월평균 이용금액은 4만1130원, 하루 평균 이용시간은 1시간 46분이었다.
소보원은 사이버 교육 산업의 발전과 소비자의 안전한 이용을 위해 표준 약관을 마련, 계약시 발생하는 피해를 예방해야 하며 사이트 평가 제도를 도입해 더욱 유용한 정보을 유도해 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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