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IT 신흥강자 10인방을 주목하라`

 

 

 ‘코스닥 정보기술(IT) 신흥강자 10인방에 주목하라.’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들의 순매수세가 20일째 지속되면서 이들이 선호하는 종목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그동안 외국인들의 주 매매대상이었던 업종 대표주의 개념이 점차 업종내 소그룹 선도주로 세분화되고 있어 코스닥시장에서 새롭게 주목받는 종목들이 생겨나고 있다.

 현대증권은 29일 전통적인 외국인 선호주인 KTF, 엔씨소프트, 휴맥스뿐만 아니라 새롭게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케이비테크놀러지, 대인정보, 유일전자, 아이디스 등 ‘IT 신흥강자 10인방’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IT업종내 구조조정과정에서 선발업체로서의 입지가 강화되고 있어 IT경기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경우 시장지배력, 실적 등이 부각되며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또 9·11테러 이후 코스닥시장에서만 25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던 기관투자가들이 수익률 제고를 위해 새로운 대안을 찾을 가능성이 높은 시점이며 편입 1순위는 이들 종목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그리고 해당업종 내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있으면서 올해 실적이 전반적인 경기불황에도 불구, 개선 추세에 있는 데다 내년 이후에도 꾸준한 성장이 기대되는 등 탄탄한 실적이 뒷받침되고 있다는 점에서 안정적이라는 분석이다.

 29일부터 코스닥업종지수가 확대개편됨에 따라 소그룹내 업종 대표성을 지닌 종목에 대한 관심이 제고되고 외국인 및 기관의 포트폴리오 재구성시 수혜가 예상된다는 점도 부각되고 있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업종대표주만을 고집했던 외국인 매수세가 최근 업종내 소그룹 대표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며 “9·11테러 이후 매도에 치중했던 기관들도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매수세로 돌아설 경우 기존의 업종대표주보다는 새롭게 떠오르는 소그룹내 선도주에 눈길을 돌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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