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기업 네트워크화 사업>KT컨소시엄-e비즈

◆가온아이

 가온아이(대표 조창제 http://www.kaoni.com)는 지식관리 및 기업정보포털(EIP) 전문회사로 2000년 5월 설립된 신생 벤처기업이다.

 하지만 신생회사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성적은 상당히 우수하다.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2000 서버’ 기반의 그룹웨어인 ‘이지플로2000’을 개발, 제일제당·LG유통·센추리·동서식품·한빛은행·삼성벤처투자 등 굵직굵직한 기업에 공급한 바 있다. 두산그룹·대상그룹 그룹웨어 프로젝트도 추진중이며 최근에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KTF 매직엔 사이트 품질관리 컨설팅도 담당하고 있다.

 오프라인 사업과 함께 온라인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한국통신과 공동사업으로 시작한 온라인서비스임대(ASP) 사업의 경우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도 안돼 2700개 3만3000명 기업고객을 확보했다. 이번 소기업 네트워크사업 사업자로 선정된 것도 그간 안정적이고 발전적인 ASP서비스 모델을 제시했던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가온아이가 소기업 네트워크사업에서 참여하는 부문은 가온아이의 야심작인 ‘비즈메카’ 서비스. 소기업에서 대기업을 포괄하는 e포털 서비스로 ASP 형태로 그룹웨어·콘텐츠·컨설팅 등 기업활동에 필요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것이 기본 개념이다. 한국통신이 주 사업자로 참여하며 가온아이는 인트라넷(그룹웨어) 개발 및 소기업용 부가솔루션과 연계하는 부문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부가서비스의 경우 타깃 고객별, 업종별로 다양하게 출시하는 등 전방위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 비즈메카 서비스는 최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개최된 마이크로소프트의 ‘아시아퓨전2001’에서 ‘올해의 ASP솔루션’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비즈메카는 한국통신과 가온아이를 비롯, 여러 솔루션·콘텐츠 제공업체들이 참여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어서 고품질 솔루션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파이언소프트

 파이언소프트(대표 이택 http://www.pionsoft.com)는 기업대 소비자간(B2C), 기업간(B2B) 전자상거래를 포괄하는 e비즈니스 토털 솔루션 회사다.

 97년 B2C 쇼핑몰 제작툴인 ‘원스톱 사이트 빌더’를 개발, 전자상거래 시장에 입문한 파이언소프트는 이후 글로벌화학 B2B 마켓플레이스인 캠라운드를 비롯해 전기공업협동조합 마켓플레이스, 전북대학교 전자구매조달시스템 등 B2B 영역까지 확장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산업자원부가 주관하는 B2B 시범사업의 5개 업종에 선정되는 등 굵직한 성과를 거뒀다.

 파이언소프트가 한국통신과 협력하는 부문도 홈페이지 빌더와 쇼핑몰 빌더 부문. 소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고객 정보관리·상담·판매·상거래기능을 지원하는 것으로 주로 외부 정보화(extranet)와 관련한 영역을 담당하게 된다.

 홈페이지 빌더는 홈페이지를 구축해주는 제작도구로 초보자도 마법사 기능을 통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 고객과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종류의 게시판도 생성할 수 있다. 특히 커스터마이징이 간편해 개성이 강한 홈페이지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타사 제품과 차별적이다.

 쇼핑몰 빌더의 경우에는 eCRM 기능이 내장돼 있어 고객 성향에 따른 온라인 마케팅이 가능하며 쇼핑몰 구축시 필요한 결제·배송·마케팅지원·구축대행·컨설팅 및 교육 체계가 자동 지원되기 때문에 온라인에 문외한인 초보자도 쉽게 쇼핑몰을 개설할 수 있다.

 이밖에 서비스몰 제작도구도 제품이 출시되는 대로 소기업 네트워크 사업을 위해 제공할 계획이다. 서비스몰 빌더는 일반 홈페이지 기능에 주문 예약·온라인상담·전자주문·전자상거래 기능을 더한 것으로 웹에서 제품 및 서비스를 홍보하고 고객과 실시간 상담도 가능하다. 이 제품을 사용할 경우 언제 어디서나 상담과 예약을 받을 수 있다.

 

◆한국통신엠아이티

 한국통신엠아티(대표 이승호 http://www.ktmit.co.kr)는 XML/EDI 솔루션과 차세대 보안 솔루션인 접근관리시스템(PMI:Privilege Management Infrastruture) 기술을 기반으로 2000년 5월 설립된 한국통신 출자 벤처 기업이다.

 설립 이후 한국통신엠아티는 한국통신 중소기업지원기술 개발과제 수행업체로 선정(XML/EDI 시스템 개발·2000.11)된 데 이어, 웹 분류·웹 디자인 및 서비스 운용분야에서 한국통신 한미르 서비스 위탁 운영사업자로 선정(2000.12)되는 등 대내외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 1월 한국통신 인터넷사업단과 사회보험 EDI SW 개발 및 유지보수 업무를 위탁받은 한국통신엠아이티는 6월에는 이번 소기업 네트워크 컨소시엄 사업에 참여하게 될 세무 XML/EDI시스템도 구축 완료했다.

 한국통신엠아티가 보유하고 있는 주요 기술로는 VAN-EDI 기반의 ITU-T 표준기술, UN/EDUFACT, WEB/EDI 기반의 웹 서버 기술, 웹 활용 기술, X.509(시큐리티)가 대표적이다. 이외 XML/EDI에 기반한 XML 웹서버 개발기술과 변환기술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이 기술은 한국통신 세무 EDI시스템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XML/EDI 엔진에 활용되고 있으며 앞으로 전개될 소규모 네트워크 컨소시엄 사업에서도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더욱이 최근들어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B2Bi, EAI의 핵심기술이 XML/EDI인 것을 감안할 때 정부 주관 프로젝트나 기업용 솔루션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것이 한국통신엠아이티의 설명이다.

 이렇게 한국통신엠아티는 XML/EDI·보안·웹에이전시 분야에서 이미 기술력을 축적했거나 축적해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에는 진정한 토털솔루션 공급회사로 자리매김한다는 야심도 갖고 있다.

 

◆기웅정보통신

 기웅정보통신(대표 최병억 http://www.kwic.co.kr)은 금융 솔루션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회사다.

 이 회사의 대표작은 웹스크래핑 기술을 이용한 계좌통합관리 솔루션과 단일 화면에서 21개 은행으로 계좌를 이체할 수 있는 뱅킹 솔루션. 이밖에 미니스톡(현대증권), 스톡엑스(LG증권) 같이 방화벽이나 프록시 서버에 구애받지 않고 증권정보를 볼 수 있는 홈트레이딩시스템(HTS)도 개발했다. 클라이언트·서버 환경의 프로그램을 인터넷 환경에서 작동할 수 있는 IITS(Internet Integration Total Solution)도 기웅정보통신의 야심작이다.

 또 은행과 기업간, 또는 은행 통합단말기에 스캐너·통장정리기·카드리더 등 모든 인터페이스가 가능하고 정보를 10% 이상 압축해 전송하는 솔루션 등 많은 금융 관련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같은 저력을 바탕으로 기웅정보통신은 소기업 네트워크 사업과 관련, △통합자산관리 시스템을 제공해 소기업 및 기업 종사자들이 금융정보를 파악하는 것은 물론, 금융 조회·이체 등 금융에 관한 종합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소기업이 사용하는 간편장부에 은행 거래내역, 카드 매출 등 금융 정보를 자동 전표화하고 △IITS를 이용해서 ASP 사업시 온오프라인 겸용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 △전자 세금계산서 발행 및 부가세 신고를 지원하고 △인터넷 뱅킹을 오픈모듈로 개발해 기업시스템, 또는 ASP시스템에서 직접 모듈을 이용해 은행시스템과 기업시스템을 일원화하는 작업도 지원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다.

 이 회사는 앞으로도 금융 분야 솔루션 개발업체로서 요소기술을 개발하는 데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더존디지털웨어

더존디지털웨어(대표 김택진 http://www.thezone4u.co.kr)는 회계부문에 특화된 경영정보솔루션 회사로 설립 10년째를 맞고 있다.

 MIS·ERP·그룹웨어·전자상거래·리스크관리·인터넷 솔루션·ASP 솔루션·AS 솔루션 등 다양한 부문에서 기술력을 보유한 더존디지털웨어는 이번 소기업 네트워크 사업과 관련해서도 여러 분야에서 한국통신과 제휴하게 된다.

 우선 MIS 솔루션인 ‘NEO플러스-ASP’가 그것. 세무회계사무소의 85%, 4만개 중소기업에서 사용할 정도로 인정받고 있는 NEO플러스를 ASP 형태로 제공하는 것으로 데이터를 로컬 컴퓨터에 저장하기 때문에 훨씬 효과적이다. 특히 업종별 모듈로 구성돼 있어서 기업 특성과 목적에 따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국세청에서 요구하는 전 세목에 대해 전산매체신고, 국세전자신고까지 가능하다.

 이밖에 ‘NEO-Q ASP’도 소기업 네트워크 사업의 일환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간편장부 기장 솔루션인 NEO-Q ASP는 99년 국세청과 제휴, 개발된 소프트웨어를 ASP 방식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기초 자료만 입력하면 세무 신고까지 자동 연결되도록 설계돼 있다.

 신용카드 매출전표 자동입력 시스템도 ASP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한국통신이 신용카드 가맹점의 신용카드 매출실적 자료를 VAN사로부터 건네받아 데이터 서버에 저장하면 가맹점이나 가맹점의 장부 기장을 대행해 주는 세무회계사무소에서는 인터넷을 통해 신용카드 실적을 관리해 주는 형태다. 특히 더존에서 제공하는 NEO플러스 및 NEO-Q와 데이터가 연동되기 때문에 별도의 전표입력 과정 없이 자동 회계처리가 가능하다. 이로써 업무효율 증대는 물론 정확한 부가가치세 신고도 가능할 전망이다.

 더존디지털웨어는 이제까지 쌓은 기술력을 토대로 종합 세무정보서비스·온라인 교육방송서비스·온라인 수발주 및 기업간 전자상거래시스템, 전자세금계산서/전자거래문서 수수 시스템 부문에서도 한국통신과 상호 협력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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