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보도와는 달리, 독일 정부와 산업계는 `그린 카드(노동허가증)` 발급에 적극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금까지 총 1만 명의 엔지니어와 IT 전문인력들이 그린 카드를 발급 받았으며, 그 중 인도인이 약 2천명에 이른다.
정확한 수치를 살펴보면 총 9,738명이 그린 카드를 발급받았고 그 중 2,064명이 인도인이다. 그 밖에 헝가리, 루마니아, 러시아 인력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개별적으로는 인도인이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낸다. 이들 중 대부분은 한 때 실리콘 밸리에 취업했었으나 경기침체로 인해 미국을 떠나 독일로 향한 것이다.
독일 수상 Gerhard Schroeder는 다음 주 인도를 방문하여 독일 정부가 1만 여명의 지원자에게 그린 카드를 추가 발급할 것임을 발표한다.
그러나 만사가 순탄해 보이긴 하지만 문제점도 나타나고 있다.
그 가운데 가장 큰 문제가 언어장벽이다.
"인도 엔지니어와 IT전문인력들은 언어 장애가 없는 영국이나 미국을 선호하고 있다."고 독일 무역 연합 BDI의 F. Stefan Winter는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언어 장벽에도 불구하고 실제적으로 독일이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부 인도 IT 전문인력이 불만을 토로하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그것은 바로 노동이민을 신청하여 허가가 나더라도 독일에 머물 수 있는 기간이 5년으로 제한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독일 정부는 이러한 정책을 재고 중이다. "몇 몇 조항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에 상응하는 조처를 취함으로써 미국의 경기침체를 계기로 독일에 대한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고 독일 연방 차관 Dr Axel Gerlach는 말했다.
독일 IT 산업은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업체인 SAP AG가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그린카드 발급규정 완화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특별 정책이라고 한다.
< (주)비티엔 제공 http://www.gate4indi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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