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지넷·루넷·포리넷 등 호텔 정보화 관련 3대 업체들은 자체 개발한 호텔 정보화 솔루션의 특급호텔 적용 확산과 해외시장 진출에 나서 본격적인 경쟁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이들 3사의 호텔 정보화 시스템은 세계적으로도 독자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돼 향후 세계시장을 무대로 한 국내기업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아시아 최대의 호텔 정보화 기업인 매지넷(대표 이국진 http://www.maginet.net)은 야후와 함께 자사 정보화 솔루션 ‘아이리스(IRIS:In Room Information System)’로 초고속인터넷은 물론 게스트서비스·엔터테인먼트·관광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매지넷의 주목할 만한 콘텐츠는 국내외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가장 빨리 제공하는 것이다. 또 렌터카, 사무실 임대를 위한 렌털서비스, 객실안에서 체크아웃이 가능한 익스프레스 체크아웃, 대사관·관광청 등 주요 기관이나 단체의 전화번호를 제공하는 옐로페이지 등 특화된 서비스로 호평받고 있으며 지난달 아시아 거점의 샹그릴라 17개 호텔체인에 MLC(MagiNet Laptop Commect)서비스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설립된 루넷(대표 정희주 http://www.roonets.com)도 자체 개발한 TBIS(Tourism & Business Information System)로 호텔정보화사업을 벌이고 있다. 루넷은 TBIS로 객실 손님들을 위한 e메일·관광정보·운세·비디오메일·리무진서비스 등의 인터넷서비스와 호텔서비스를 결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해외마케팅도 시작해 지난달 인도네시아와 일본 호텔 등에 TBIS 수출계약을 맺었다.
포리넷(대표 이상윤 http://www.forinet.com) 역시 자체 개발한 FIC(Fast Internet Connection)로 호텔에 초고속인터넷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포리넷은 e메일서비스·카지노게임·증권정보서비스 등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JW메리어트, 제주 호텔신라에 FIC 솔루션을 설치했으며 미국 와이키키리조트에 이어 미국·일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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