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게이나 레즈비언을 위한 이색상품이 등장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무선기술을 이용해 성적 취향이 같은 사람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전자 마담뚜 ‘게이더(게이 레이더)’가 내년 여름초 미국에서 시판에 들어간다.
캐나다의 유통업자인 마이클 보러가 선보인 이 상품은 포켓에 넣을 수 있을 만한 크기의 열쇠고리 형태로 무선 주파수로 신호를 내보내 40피트 이내에 있는 같은 장비를 활성화시킨다. 이 장비는 다른 장비로부터 신호를 받으면 소리를 내거나 번쩍거리며 남자나 여자에게 신호가 선별적으로 전송되도록 세팅할 수 있다.
보러는 “게이더 소유자가 공허하게 신호를 기다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4만개의 주문이 들어올 때까지 출시를 보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게이더는 29달러의 가격에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키웨스트, 프로빈스턴 등의 게이타운 상점과 바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홈페이지(http://www.gaygety.com)에서도 구입이 가능하다.
이같은 상품에 대한 반응은 기대반 우려반이다. 레즈비언과 게이를 둔 가족단체인 PFLAG의 크리스틴 킹돈은 “게이 아들을 둔 엄마로 그를 도울 수 있는 아이디어라는 점에서 환영한다”면서도 “아이디어가 잘못 사용될 경우 순진한 사람이 동성간 성폭력, 절도, 모함 등의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며 우려했다.
게이더는 보러의 유사상품인 러브게티에 이어 나온 것으로 러브게티는 일본에서 100만대가 판매되는 등 젊은층으로부터 인기를 끌었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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